We're going together.

미동 가족 여러분~

4 김영배 1 1294 0 0

미동 가족 여러분, 함께 해주셔서 늘 고마운 마음입니다.

지난 해는 이러저러한 일들로 많이 어려웠음에도 각자 맡은 소임을 감당해주시어 우리 할 일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 데 어쩌다보니 나는 여러분들이 무슨일을 하고 있는지 알지 못하고 있어 직원면담을 해야하는 상황에 접했을 때 당혹스러웠습니다. 고작 어느 시설직원이라는 것이 전부입니다. 여러분들의 존재감이 내겐 그정도였습니다. 그게 미안했습니다. 함께하고 있는데~ 조직안에서 열심히 일하는 여러분들에 대한 예의가 아닌것 같았습니다. 소통이 중요함은 민주사회를 구성해가는 오늘 우리에게 비중이 더 커져가는 현실에서 역행하고있지는 않았나하는 자괴감이 들었습니다.

직장생활을 톻해 하는 일 중 보고와 보고서는 비중높은 행정업무입니다. 일반적으로는 접하면 접할 수록 친근감이 높아진다고 하지만, 직장인에게 이 두가지는 예외이기도 합니다. 저도 매월 보고서를 쓰고있는데, 가끔은 스트레스의 원인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부정적 요소만 있는 것도 아닙니다. 생각을 바꿔 적응해왔습니다.

첫째, 보고나 보고서는 조직안에서 상사가 나를​ 어느만큼 아끼고 성장시키고자하는가를 보여주는 척도입니다. 보고시 많은 지적을 받는다는 것은 그만큼 나에게 관심과 기대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고, 상사의 축적된 지식을 나눠주는 것이기에 그 이상으로 행복해야한다는 것입니다. 무한 경쟁사회에서 살아남기위해 가질수 있는 기회입니다.

둘째, 보고나 보고서는 나를 알리고 노출하는 수단입니다. 이를 통해 '조직의 성장에 얼마만큼 기여하고 있는지, 고객이 조직을 얼마나 신뢰하게 만들고 있는지, 그리고 나는 성장하고 있는지'를 상사에게 당당하고도 정중하게 알리는 행위라는 것입니다.

셋째, 보고나 보고서는 나의 성장을 위해 필연적으로 갖춰야할 자질입니다. 만일 여러분들이 동일업무를 여러해동안 맡고있다면, 매해 사업보고서를 꺼내어 한번 비교해 보세요. 나는 일기를 쓰고있습니다. 가끔 지나간 날의 일기를 꺼내 읽어보노라면 실소를 금하지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여러분들도 그럴겝니다. 나는 지금도 어떻게 하면 '명료하고 간략하게 그리고 체계적으로 보고서를 작성할 수 있을까?'에 대해 고민합니다.​

'보고와 보고서'같은 조직생활에서 필연적으로 마주하는 업무에 대한 '가치의 재고' 와 '사고의 전환'이 우리에게 요구되고있다는 것을 말하고 싶었습니다. 생각을 바꾸면 '보고서'라는 행정행위에 대한 스킬은 자연스럽게 형성되고 강화될 것입니다. 그것도 창의적으로 말입니다.

"오늘도 이리저리 휘둘려 피곤한 삶, 무엇이 나를 무기력하게 만드는가?

살아간다는 것은 매일 매일 새로운 길로 접어드는 것, 원하든 원하지 않든, 매일 매일 쏟아져 들어오는 현실과 마주하는 것, 매순간 정답을 찾을 순 없지마는~

우리가 왜 사는지, 무엇 때문에 사는지에 대한 질문을 포기하지 마세요. 그 질문을 포기하는 순간, 우리의 낭만도 끝이나는 겁니다.​"  (TV드라마 낭만닥터에서)

여러분들과 온라인 상에서 업무보고를 통해 소통하고자합니다.​

 

1 Comments
1 서구청백은정 2017.02.08 18:40  
질문을 포기하는 순간 낭만도 끝이나는 것...
낭만을 포기하지 않는 삶을 꾸려가는 저녁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