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기다리는 편지
노랫말
또 기다리는 편지 - 정호승 시 | 류형선 작곡·편곡 | 유익종 노래
저무는 저녁해를 바라보다/오늘도 그대를 사랑하였네/날 저문 하늘 아무리 보아도/별들은 보이지 않고/잠이 든 세상에 새벽달 하나/아무도 없는 거리에 떠올라/어둔 바닷가 저무는 섬 하나/떠올리다 울고 말았네/외로운 사람들은 어디로 가서/해마다 첫눈으로 내리고/오늘도 그댈 사랑함보다/기다림이 행복하여라/모두들 잠이 든 고요한 새벽/그보다 깊은 섬 기슭에 앉아/오늘 하루도 그댈 사랑함보다/기다림이 행복하여라
원시
또 기다리는 편지 - 정호승 시
지는 저녁해를 바라보며/오늘도 그대를 사랑하였습니다/날 저문 하늘에 별들은 보이지 않고/잠든 세상 밖으로 새벽달 빈 길에 뜨면/사랑과 어둠의 바닷가에 나가/저무는 섬 하나 떠올리며 울었습니다//외로운 사람들은 어디론가 사라져서/해마다 첫눈으로 내리고/새벽보다 깊은 새벽 섬 기슭에 앉아/오늘도 그대를 사랑하는 일보다/기다리는 일이 더 행복하였습니다 - 정호승 시집 『서울의 예수』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