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Story

바나나가 주는 기쁨

4 나는봄이영아 0 123 0 0

대학 4년 내내 기숙사에서 살았던 저로서는 아침마다 사감선생님의 일갈이 괴로울 수밖에 없었습니다.

바로 '개미에게 배워라'라는 말씀이었는데, 그 때 당시만 해도 '아~ 저 할머니 누가 좀 안말려주나?(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우리나라 특수교육에 초석을 놓으셨던 학자이면서 특수교육과 시니어교수셨던 거죠) 지금으로 생각하면 너무 일찍 돌아가셔서 늘 제 마음에만 계신 소중한 선생님입니다.

제가 '어얼리 버드'가 된 것도 어찌보면 사감선생님의 그 말씀덕이 아닌가 싶기도 하고, 도저히 잘 수 없을 만큼 열심히 사는 사생들때문에 떠밀려 갖게된 거일수도 있겠네요.

여하튼 오늘 아침 나는봄 아이들 과일을 준비하면서 문득 바나가가 주는 기쁨을 누구와 나눌까 생각해보니 얼른 우리 미동직원들이 떠올랐습니다. 나눌 수 있는 대상이 ​있다는 것도 참으로 소중하다는 걸 새삼 느끼면서.....

바나나는 실온에 보관하면 자연스럽게 겉에 (인간으로 치면 꼭) 검버섯처럼 보이는 것들이 낍니다.  그렇지만 그 속의 뽀얗고 하얌에 놀라는 경험을 여러분도 종종 하시리라 믿습니다.

저는 여기서 두 가지를 배웠습니다.

첫째, 인간은 결코 그 내면의 품부함을 겉으로 알 수 없는 존재이기때문에, 결코 외모로 취하면 안된다는 것!

둘째, '노인 한명의 돌아가심은 곧 도서관 하나가 불타는 것과 같다'는 말도 있듯이 노인에 대한 새로운 인식갖기!

입니다.

어찌보면 인간은 두 종류로 분류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노인'과 '비(非)노인'

마치 오늘이 '노인의 날'처럼 된 글 같지만, 지금까지 마음으로나 행동으로나 하대(下待)했던 노인들에 대한 미안함을 이렇게 글로써라도 중화(中和)하고 싶어 들어왔습니다.

오늘 아침도 힘차게 시작할 우리 미동식구들!

동네 어귀에서 만나는 어르신들께 가벼운 목례라도 하면서 우리의 마음을 전달하는게 어떨까요?​

사랑합니다(고객님!)​

0 Comments     0.0 /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