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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소꿉놀이 김수빈 감독 초청 ‘토크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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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봄쉼터〉는 지난 9월 30일 오후 5시에 대전 지역의 중·고등학교 상담실인 ‘위클래스(We-Class)’ 교사들을 초청하여 대전아트시네마에서 영화 《소꿉놀이》 상영회 및 감독초청 ‘토크콘서트’를 개최했습니다.

 

《소꿉놀이》는 수도권 대학생들에게 강의 교재로도 사용될 정도로 많이 알려졌으며, 토론하기 좋은 영화로 평가받은 다큐멘터리 독립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23살에 엄마가 된 김수빈 감독이 본인의 이야기를 영화로 만든 것으로, 십 대 소녀와 미혼 여성들에게 ‘피임의 중요성’과 ‘결혼에 대한 현실적인 이야기’를 진솔하게 전해줍니다.

 

영화가 끝난 뒤엔 한국예술종합대학교 출신의 재기발랄한 김수빈 감독과의 질의응답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어떤 생각에 이 영화를 찍게 되었느냐”는 질문에 “나는 피임에 실패해 갑작스레 결혼하게 되었고, 온갖 문제들을 극복해 가는 과정이 너무 힘들었다”며 “나처럼 원치 않는 상황을 겪지 않으려면 피임을 꼭 해야 한다”고 ‘피임의 중요성’을 강조하였습니다.

 

솔직담백하게 각자의 질문에 정성껏 답하는 감독과의 대화에서 〈나는봄쉼터〉 아이들은 자신들이 궁금한 것들을 묻고 공감했습니다. 게 중엔 감독의 모습이 멋져 보였는지 영화감독이라는 직업에 흥미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사랑과 결혼에 대해 환상을 품고 있는 십 대 소녀들에게 ‘임신’은 커다란 이슈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미혼모를 대하는 세상의 편견이 얼마나 모진지 영화를 통해 아이들은 다시 한 번 확인했습니다. 교과서적인 틀에서 벗어나 사랑과 임신에 대한 현실적인 문제를 다룬 이 영화를 통해 아이들은 자신의 삶을 소중하게 가꾸어 가는 것이 인생에 얼마나 값진 일인지 깨달았습니다.

 

* 나는봄쉼터 후원문의  042-253-1388

 

〈나는봄쉼터〉는 친족에 대한 성폭력 피해자들을 보호하며, 숙식·의료·법률·상담 지원을 통해 학업과 자립을 지원하는 청소년쉼터입니다. 쉼터의 아이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학업에 열중할 수 있도록 격려와 후원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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